한화 이글스가 인천 원정 첫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화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9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최원호 감독은 “한 차례 흐름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바로 득점에 성공해 1점 차 승리를 거뒀다”고 승리 요인을 살폈다.
이어 최 감독은 “페냐가 선발투수로서 최소실점으로 경기를 이끌어 줬다. 훌륭한 피칭이었다”고 칭찬했다.
페냐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6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4사사구 2실점(1자책점) 호투를 벌였다.
최 감독은 “오늘 중심타선이 필요할 때 제 몫을 해줬다. 채은성의 2타점 2루타로 경기 초반 흐름을 잡았고, 동점 허용 이후 노시환이 곧바로 달아나는 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어줬다”고 말했다.
한화는 3-2로 앞선 8회말 최주환에게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9회초 바로 리드를 잡았다. SSG 마무리 서진용을 공략했다.
첫 타자 오선진이 우전 안타를 쳤고 이진영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어 정은원이 볼넷을 골랐고 노시환이 좌익수 쪽 적시타를 쳤다. 한화는 9회말 박상원을 올려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최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원정응원석을 채워주셨는데 항상 큰 힘이 되고 있다.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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