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기자도 기대하는 韓 팬들..."열기 자체가 日하고 차원이 달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7.30 05: 30

"도쿄도 대단했는데 비교가 안 된다".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29일 마테오 코바치치,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기자회견이 모두 종료된 뒤 맨시티 선수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로 나와 팬들 앞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체감온도 31.5도의 높은 기온, 63%의 후텁지근한 습도에도 불구하고 맨시티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경기장 가운데서 동그랗게 모여 과르디올라 감독의 짧은 메시지를 전달받은 선수들은 가벼운 스트레칭을 진행했다.
이후 선수단은 북측 골대를 사용하면서 공격 훈련에 나섰다. 골키퍼 에데르송을 포함해 슈테판 오르테가, 스콧 카슨 등 골키퍼들이 돌아가면서 장갑을 꼈고 케빈 더 브라위너, 엘링 홀란, 훌리안 알바레스 등 선수들이 침투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다. 선수들의 몸짓 하나 하나에 팬들은 큰 환호로 답했다.
한편 앞선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시아 투어를 하게 돼 기쁘다.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에 임해 내일도 열심히 하겠다. 내일 정말 강한 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맞붙게 돼 기쁘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맨시티 담당 기자인 샘 리는 이번 프리 시즌 맨시티 투어에 동행하고 있다. 그는 한국 팬들에 대해 감탄하면서 맨시티의 한국 투어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샘 리는 "한국 팬들의 응원은 진짜 압도적으로 열광적이다. 그들은 맨시티가 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다른 공개 행사까지 계속 꾸준하게 최고의 응원을 보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팬들은 행사장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줄을 서서 열광적으로 맨시티 팬들을 환영하고 있다. 일본의 도쿄에서도 팬들이 대단했지만 이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엄청나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