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행복해 보였어" '맨시티 신입생' 코바치치가 회상하는 크로아티아 국대 동료 '오르샤'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30 00: 45

"확실한 것은 그가 한국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점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29일 맨시티의 신입생 마테오 코바치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맨시티 신입생이기도 했지만, 코바치치는 조국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만 95경기를 뛴 대표팀 핵심 멤버다. 

크로아티아 대표팀 선수 중에는 한국에서 활약했던 선수도 있다. 바로 등록명 '오르샤'로 활약했던 미슬라프 오르시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해 K리그 그라운드를 누볐고 2017년 울산 현대로 이적했다. 2018년까지 활약한 오르시치는 이후 2019년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오르시치는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토트넘에 탈락의 쓴맛을 보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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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르시치는 지난 2022년 11월 코바치치와 함께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으며 국가대표팀을 3위로 이끌기도 했다.
이후 오르시치는 2023년 1월 사우스햄튼으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하지만 사우스햄튼은 강등을 피하지 못했고 오르시치는 지난 6월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했다. 입단하자마자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과 내측 측부 인대 손상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첫 시즌 출전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코바치치는 오르시치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오르시치는 내 동료였다. 이번 주 큰 부상을 입어 회복 중에 있다. 빠르게 복귀하길 바란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 매치 기자회견이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한편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맨체스터 시티 마테오 코바치치(mateo kovacic)가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3.07.29 /cej@osen.co.kr
그러면서도 그는 "오르시치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뛰었다. 그로부터 한국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지 못했지만, 확실한 것은 그가 한국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점"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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