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인기 많았는데, 한국은 장난 아니네!" 기자회견 지연까지 일으킨 '유럽 챔피언' 맨시티의 엄청난 인기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30 10: 43

"도쿄에서도 엄청났지만, 여긴 어마어마하다."
맨체스터 시티 소식에 정통한 샘 리 기자는 2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놀라움을 표했다. 맨시티를 향한 한국 팬들의 뜨거운 열정이 그 이유다.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맨시티 선수단은 28일 서울 목동에서 가벼운 훈련을 진행한 뒤 29일 정오 서울시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1층 로비에서 ‘푸마 시티’ 행사를 진행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방한 기념 한 스포츠 브랜드 행사가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열렸다.오스카르 보브, 마누엘 아칸지, 카일 워커, 잭 그릴리쉬, 에데르송 모라에스, 라이아 알레익산드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7.29 /cej@osen.co.kr
이후 맨시티는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기자회견과 오픈 트레이닝에 나섰다.
맨시티는 이 과정에서 만난 한국 팬들에게 끊임없는 환대를 받았다. 특히 이날 오후 5시 15분으로 예정됐던 마테오 코바치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기자회견은 지연되기도 했는데 주최 측은 "선수단 버스는 제시간에 도착했지만, 팬들의 관심과 응원 때문에 차가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라며 지연 이유를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의 오픈 트레이닝이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한편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맨체스터 시티가 오픈 트레이닝에 참석해 훈련을 하고 있다. 2023.07.29 /cej@osen.co.kr
이런 모습을 지켜본 샘 리 기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서울에서 맨시티를 맞이하기 위해 2만여 명의 팬들이 몰렸다고 한다. 한국에서의 인기는 정말 엄청나다"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이어 "맨시티 팬분들은 인천국제공항 도착 영상과 다른 공개 행사 영상으로 확인했을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쇼핑몰에 함께했고 행사장 밖에도 줄을 서 있었다"라고 현지 팬들에게 서울 현장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샘 리 개인 소셜 미디어
리 기자는 끝으로 "도쿄에서도 맨시티를 향한 관심은 엄청났다(big). 하지만 이 규모(서울)는 어마어마하다(Huge)"라며 일본과 직접적으로 비교했다.
한편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기자회견서 "아시아 투어를 하게 돼 기쁘다.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에 임해 내일도 열심히 하겠다. 내일 정말 강한 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맞붙게 돼 기쁘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한국에 도착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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