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가 일상, 타점은 보너스' 김하성,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 & 7G 연속 멀티 출루!, 9G 만에 삼진도 구경했다 [SD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7.30 12: 1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리드오프로서 만점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7경기 연속 멀티 출루 경기를 이어갔고 삼진은 무려 9경기 만에 당했다. 
김하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하성은 이날 멀티 히트 경기를 치르면서 만루 기회에서 적시타까지 뽑아냈다. 5경기 연속 안타에 7경기 연속 멀티 출루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타석에서는 9경기 만에 삼진을 당하는 등 그동안 얼마나 김하성의 타격감이 활발했는지를 확인시켰다. 시즌 타율은 2할7푼7리, OPS도 .816으로 소폭 상승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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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좌완 선발 마틴 페레즈와 상대한 김하성. 1회 첫 타석은 비교적 잘 맞은 타구가 아웃이 됐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2볼 1스트라이크의 히팅 카운트에서 페레즈의 4구 째, 92마일 싱커를 받아쳤지만 2루수 마커스 세미엔에게 걸리면서 아웃이 됐다. 
하지만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빅이닝에 방점을 찍었다. 2회말 매니 마차도의 볼넷, 잰더 보가츠의 좌전안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중전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루이스 캄푸사노의 우전 적시타, 게리 산체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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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그리샴이 아웃이 됐고 1사 만루 상황에서 김하성 타석이 돌아왔다. 김하성은 페레즈를 상대로 기다리지 않았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85.5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4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하면서 시즌 타점은 39타점이 됐다. 샌디에이고가 4-0으로 앞서갔다.
5회말에는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페레즈의 2구 째 76.5마일 슬라이더를 건드려서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멀티히트 경기 완성. 이후 상대 보크로 2루까지 진출했지만 타티스 주니어,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김하성을 불러들이지 못했다. 
6회말에는 다시 만루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번에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텍사스의 바뀐 투수 호세 르클럭을 상대로 루킹 삼진을 당했다. 커터와 포심을 모두 흘려보매녀서 1볼 2스트라이크에 몰렸고 4구 째 높은 코스의 82마일 슬라이더를 그대로 지켜봤다. 9경기 만에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높지 않았냐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존에 들어온 스트라이크였고 김하성도 이내 수긍하고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이후 김하성의 타석을 돌아오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4-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 텍사스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51승54패. 김하성의 2타점 활약과 더불어 선발 다르빗슈 유가 6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8승(7패) 째를 수확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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