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연속 위닝 달성... 탈꼴찌 향해서 9위와 2G 차 ...'탱킹 선언' 키움 2연패 [고척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7.30 18: 39

삼성 라이온즈가 뒤늦게 폭발하고 있다. 탈꼴찌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키움은 사실상의 ‘탱킹’ 선언 이후 동력을 찾지 못하고 무너지고 있다. 
삼성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회 6득점 등 타선이 폭발하며 10-6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2승1무를 마크하면서 2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3연승을 달렸고 시즌 37승52패1무를 마크했다. 키움은 3연패 수렁에 빠졌고 시즌 41승52패3무에 머물렀다. 10위 삼성과 9위 키움의 승차는 이제 2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삼성이 탈꼴찌 희망을 향해 1회부터 상대 선발 장재영의 제구 난조를 틈타서 승기를 잡았다. 1회 1사 후 김성윤의 번트안타, 구자욱의 사구, 강민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피렐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강한울의 타석 때 투수 보크가 나오면서 삼성은 1점을 더 추가했다. 강한울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김동진이 삼진을 당했지만 류지혁의 밀어내기 볼넷, 그리고 김지찬의 헤드샷 사구로 4-0을 만들었다. 이후 김현준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6-0으로 달아났다.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2사 1루에서 삼성 이재현의 땅볼 때 1루주자 류지혁이 키움의 실책을 틈 타 득점을 올리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3.07.30 /sunday@osen.co.kr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에서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3.07.30 /sunday@osen.co.kr

1회초 무사 만루에서 키움 장재영이 자신의 투구에 머리를 맞은 삼성 김지찬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2023.07.30 /sunday@osen.co.kr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무사 만루에서 키움 장재영이 삼성 김지찬에게 헤드샷을 허용하고 퇴장 당하고 있다. 2023.07.30 /sunday@osen.co.kr
2회에도 강민호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1사 1루에서 강한울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류지혁의 우전 적시타, 이재현의 타구 때 키움 유격수 김혯헝의 실책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9-0으로 격차는 이미 크게 벌어진 뒤였다.
삼성은 뒤늦게 추격했다. 삼성은 6회말 1사 후 도슨의 우전안타와 상대 폭투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고 송성문의 중전 적시타로 1점, 이주형의 좌선상 적시 3루타로 1점을 추가하면서 2-9를 만들었다. 
7회말에는 2사 후 이형종의 안타와 김혜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도슨과 이원석의 연속 적시타, 그리고 송성문의 2타점 적시타로 6-9까지 추격했다. 
삼성이 8회초 김성윤 구자욱의 연속안타 김재성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를 놓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는 듯 했지만 더 이상 키움도 추격하지 못했다. 9회초 삼성은 1사 후 이재현의 볼넷과 김성윤의 사구로 만든 1사 1,2루에서 구자욱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2사 1루에서 키움 이주형이 좌전 적시 3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3.07.30 /sunday@osen.co.kr
삼성 선발 백정현은 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5패)째를 수확했다. 김성윤 구자욱 강민호 강한울이 모두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키움은 선발 장재영이 최근 호투의 흐름을 잇지 못했다. 6월 이후 9이닝 당 볼넷 4.40개로 비교적 안정을 찾아갔지만 이날은 무려 6개의 4사구를 범했다. 결국 헤드샷 퇴장으로 1이닝도 소화하지 못한 채 강판됐다. 타선이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키움은 3연패 수렁을 헤어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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