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다저스도 이런 날이, CIN에 14안타&3홈런 맞고 녹다운…0-9 무기력한 완패 [LA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7.31 09: 00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최강자 LA 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에 무기력한 완패를 당했다. 
LA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3연전 3차전에서 0-9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59승 45패를 기록했다. 주말 3연전을 1승 2패 루징시리즈로 마쳤다. 반면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신시내티는 밀워키 블루어스를 제치고 중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58승 49패. 

[사진] 마이클 그로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마이클 그로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 선발 마이클 그로브가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 엘리 데 라 크루즈를 우전안타로 내보낸 뒤 TJ 프리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이후 맷 맥레인을 사구 출루시킨 가운데 제이크 프랠리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중견수 제임스 아웃맨의 홈 송구 실책이 나오며 무사 2, 3루 위기가 계속됐다. 그로브는 스펜서 스티어의 1타점 내야땅볼로 1점을 더 내줬다. 
2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데 라 크루즈에게 우중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1B-1S에서 던진 커터가 높게 형성되며 비거리 411피트(125m) 홈런으로 연결됐다. 
[사진] 엘리 데 라 크루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로브는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3회 선두 맥레인을 만나 좌월 솔로홈런을 헌납한 뒤 프랠리의 내야안타와 2루 도루로 처한 득점권 위기서 조이 보토 상대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4회와 5회 소강 상태를 보인 그로브는 0-7로 뒤진 6회 윌 벤슨의 2루타로 맞이한 2사 2루서 프리들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다저스는 마지막 9회 미겔 로하스가 보토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완전히 승기를 내줬다. 
[사진] 마이클 그로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 타선은 신시내티 마운드에 6안타 무득점 침묵했다. 1회와 4회 1사 1, 2루, 6회와 9회 무사 1루 찬스가 모두 후속타 불발에 무산됐다. 
다저스 선발 그로브는 6이닝 10피안타(3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8실점 난조로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프레디 프리먼의 2안타는 완패에 빛이 바랬다. 
반면 신시내티 선발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는 6이닝 5피안타 1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7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데 라 크루즈가 5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보토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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