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유니폼 선물' 빛난 맨시티, 한-일서 262억 벌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7.31 15: 59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M)에게 1-2로 패했다. 
아시아투어에서 첫 선발로 출격한 홀란은 55분을 소화했지만 골맛은 보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36골)을 갈아치운 홀란은 슈퍼스타다운 수준높은 기량으로 6만 4185명의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6만 5천석의 관중석에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의 슈퍼스타들을 보기 위해 관중들이 기꺼이 비싼 입장권을 지불했다. 가장 비싼 좌석이 40만 원에 달했다.

경기를 마친 뒤 맨시티 선수들은 곧바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갑작스럽게 내린 비 때문에 경기 자체가 40분 연기되어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맨시티 선수들은 비행 일정을 맞추기 어려웠다. 
결국 공식인터뷰를 못한 채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하지만 그들은 한국어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주전 골키퍼이자 브라질 국가대표 골키퍼인 에데르송은 경기 후 자신의 공식 채널을 통해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이라고 감사인사를 남겼다. 
특히 에데르송은 한국식 손하트로 팬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고 드러냈다. 
맨시티 뿐만 아니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도 한글로 고마움을 전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경기 후 공식 채널을 통해 "고마워"라고 메세지를 남겼다. 
또 스페인어로 그는 "한국 고맙습니다. 우리는 시즌을 향해 계속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팬서비스도 완벽했다. 이날 내내 뜨거운 환호를 받았던 홀란은 경기를 마치고 사방을 향해 손을 흔들더니, 관중석에 유니폼 상의를 던져주는 팬서비스를 펼쳤다. 한국 팬들은 홀란의 이름을 연신 외치며 감동했다.
벤치로 돌아가며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주는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밝은 미소까지 보이자 팬들의 함성이 터졌다.
그리즈만은 계속해서 팬들과 호흡했다. 후반 23분 찰라르 쇠윈쥐가 맨시티 리코 루이스의 슈팅을 멋진 태클로 막았다. 그리즈만은 관중석을 향해 돌아선 뒤 두 팔을 흔들며 더 큰 호응을 유도했다.
한편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가 프리시즌을 통해 1600만 파운드(262억 원) 이상의 수입을 얻었다. 이는 전례가 없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트레블(프리미어리그 우승, FA컵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맨시티가 최근 한국과 일본을 방문했다. 홀란과 더 브라위너 등 스타를 만날 수 있는 기회에 흥분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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