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6경기 연속 안타 치고 도루까지 했는데…끌려가던 팀은 2연승 뒤 1패 [LAA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8.02 10: 55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6경기 연속 안타와 도루까지 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트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도루 2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5리에서 3할4리로 약간 떨어졌다. 팀은 1-5로 졌다.
1회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회 타석에서는 애틀랜터 선발 스펜서 스트라이더의 체인지업에 당했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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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0-1로 끌려가던 상황이다. 그러다 5회초 미키 모니악의 중전 안타, 랜달 그리칙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맷 타이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잭네토가 2루수 쪽 땅볼을 쳤을 때 3루 주자 모니악의 홈을 통과해 승부는 원점이 됐다.
하지만 금세 리드를 내줬다. 4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던 에인절스 패트릭 산도발이 5회말 마이클 해리승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점 차 뒤진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가 스트라이더의 3구째 98.1마일(약 157km)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안타를 쳤다. CJ 크론과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잇따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2루 도루(시즌 13호)까지 했다. 그러나 헌터 렌프로가 삼진을 당하면서 오타니는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오타니가 6경기 연속 안타에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원정(2안타)부터 6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8회 타석에서는 1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다. 더는 타석에 설 기회가 없었다. 에인절스는 7회말 추가 3실점으로 1-5로 끌려갔고 9회초 공격은 모니악이 헛스윙 삼진, 그리척이 3루수 파울 플라이, 타이스가 2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경기가 끝났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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