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3출루 활약’ 오타니, 7G 연속 안타→AL 타율 3위 등극…LAA 2연패 수렁 [LAA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8.03 06: 00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타율 3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1회초 1사에서 첫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애틀랜타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의 7구째 시속 85.8마일(138.1km) 스플리터를 받아쳐 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C.J. 크론이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치리노스의 4구 86.6마일(139.4km) 스플리터에 방망이가 헛돌아가 삼진을 당했다. 6회 무사 1루에서는 치리노스의 초구 91.1마일(146.6km) 싱커를 받아쳐 무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후 크론이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가 됐고 헌터 렌프로의 1타점 진루타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2타점 3루타가 나오면서 오타니도 득점을 올렸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구원투수 커비 예이츠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끝내 오타니까지 타석 기회가 돌아오지 않았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멀티히트로 활약한 오타니는 7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3할7리(401타수 123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어느새 아메리칸리그 타율 3위까지 올라섰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도 5-12 대패를 당했다. 최근 2연패 부진이다. 이적생 선발투수 루카스 지올리토가 이적 후 두 번째 등판에서 3⅔이닝 8피안타(3피홈런) 3볼넷 1사구 2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오타니를 제외하면 멀티히트를 때려낸 타자가 없었다. 
애틀랜타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4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25호 홈런이다. 오스틴 라일리(시즌 25호)와 맷 올슨(시즌 37호)도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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