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교체출전 하자마자 네이마르와 '손뼉 짝'...경기 중에도 보이는 '절친 호흡'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03 18: 47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이강인(22)이 유독 진한 '절친 케미'를 보여왔던 네이마르(31, 이상 PSG)와 호흡을 맞췄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후반전이 한창인 현재 PSG는 1-0으로 앞서고 있다.
네이마르(31, PSG)는 경기 초반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전반 11분 위고 에키티케가 박스 가운데 바로 안쪽으로 쇄도하는 것을 보고 네이마르가 패스 한 방으로 전북 수비진을 무력화시켰다. 슈팅이 나오긴 했으나 공은 골대 옆으로 향했다.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 FC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열렸다.파리 생제르맹 FC 이강인이 쿨링 브레이크때 네이마르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8.03 / foto0307@osen.co.kr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 FC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열렸다.파리 생제르맹 FC 네이마르가 전반 골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8.03 / foto0307@osen.co.kr
양 팀이 슈팅을 때리며 서로의 골문을 겨냥하던 전반 40분, PSG의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간판 스타' 네이마르였다. 이 경기 선발로 나선 네이마르는 전반전 40분 전북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앞에 세워두고도 공을 발바닥으로 한두 차례 긁어낸 뒤 곧장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네이마르의 발을 떠난 공은 굴절된 뒤 골대를 때리고 득점으로 인정됐다.
전반전에만 유효슈팅 2회, 키패스 4회를 기록하면서 최고의 모습을 선보인 네이마르는 후반에도 계속해서 날카로운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PSG는 후반 24분 마침내 이강인을 교체로 투입하면서 네이마르와 이강인이 함께 그라운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있게 됐다. 
일본에서 나란히 벤치에서 시간을 보낸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유독 친한 모습을 보여왔다. 서로의 머리를 헝클기도 하고 엉덩이를 가볍게 발로 차는 등 친한 친구 사이에서나 볼법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일 네이마르는 훈련 도중 이강인을 뒤에서 살짝 안은 뒤 이강인의 팔을 높이 들어 팬들을 향해 휘저었다. 함께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것.
이들의 '절친 케미'는 경기 중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강인의 교체 투입 직후 네이마르와 이강인은 함께 손짓으로 사인을 주고받았고 하이파이브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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