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일 만의 KT 6연승 선봉장' 황재균, "역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 있다" [수원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8.03 22: 15

KT 위즈가 55일 만에 6연승에 성공했다. 주축 타자 황재균이 결승타 포함 공수에서 활약했다.
KT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12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일 8-0 완승, 2일 1-0 승리에 이어 3연전을 스윕했다. 또 최근 6연승에 성공했다.
선발 엄상백이 7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6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동점 적시타, 황재균이 역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KT 위즈 황재균. / OSEN DB

경기 후 황재균은 “투수들이 점수를 안 주고 있기 때문에 야수들도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역전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 있었다. 그러면서 계속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KT는 올 시즌 최다 연승(6연승) 기록 타이를 이뤘다. 종전 6연승은 6월 3일 수원 두산전부터 6월 9일 수원 키움전까지다. 이후 55일 만의 6연승이다.
SSG 3연전 스윕은 706일 만이다. 종전 스윕은 2021년 8월 25일부터 27일까지로 수원 홈경기였다. KT는 또 2연속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2019년 6월 28일부터 30일 수원 KIA전, 7월 2일 4일 수원 삼성전 이후 1490일 만이다.
KT 황재균(왼쪽). / OSEN DB
선발 엄상백과 필승조 박영현, 마무리 김재윤도 잘 던졌지만 야수들의 득점 지원과 호수비도 있었다. 황재균도 핫코너를 잘 지켰다.
이강철 감독은 “타자들의 집중력도 칭찬하고 싶다. 2아웃 이후에 베테랑 박병호의 동점타, 황재균의 역전타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황재균은 “우리 투수들의 템포가 빠르다보니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발휘된다. 실책도 안 나오고 호수비가 나오게 되는 것 같다”면서 “타석에선 최대한 많은 생각을 안 하면서 타격하려고 한다. 득점권 찬스에서 더 집중해서 치려고 하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되돌아봤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