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소방수'로 활약한 GK, 오나나 대체자로 인터 밀란 간다...이적료 86억 원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05 10: 06

위급한 시기 바이에른 뮌헨의 골문을 지킨 수문장 얀 조머(35, 뮌헨)가 이탈리아로 향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5일(한국시간) 특유의 HERE WE GO라는 문구와 함께 "인터 밀란은 새로운 골키퍼로 얀 조머 영입에 임박했다"라고 전했다.
뮌헨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는 지난해 월드컵 탈락 이후 휴가 기간 도중 스키를 타다가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곧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결과는 시즌 아웃이었다. 결국 뮌헨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수문장 얀 조머를 급하게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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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수'로 골문을 지킨 조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9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25경기를 소화했다. 이 25경기에서 총 31실점, 8클린시트를 기록하면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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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음 시즌에도 골문은 노이어가 지킬 전망이다. 조머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의 대체자로 인터 밀란으로 향한다.
로마노는 "인테르는 새로운 골키퍼로 조머를 영입할 예정이다. 주말이 끝난 뒤 계약이 발표될 것이며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돼 있다. 뮌헨은 이적료로 600만 유로(한화 약 86억 원)를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독일 '키커'는 같은 날 로마노와 같은 내용의 기사를 전한 뒤 "뮌헨은 여전히 조머를 대체할 골키퍼를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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