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청, 양산시청 누르고 최강 확인…‘디펜딩챔피언’ 서울시청은 2연패 [2023 추계 회장기 대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8.05 14: 48

‘펜홀더여왕’ 문현정이 결장한 수원특례시청(감독 최상호)은 5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23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여자 내셔널리그 단체전 결승에서 곽수지의 단복식 2점, 김유진이 1점을 보태며 양산시청(감독 이정삼)을 매치스코어 3-1로 제압했다. 2022 KTTL 통합우승 및 2022 춘계실업대회 우승팀인 수원특례시청은 에이스 문현정의 결장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강팀의 면모를 뽐냈다. 
1 ,2매치는 이번 대회 여자단식 우승을 거둔 양산시청 이영은과 수원특례시청 김유진이 각각 1점씩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는 3매치 복식. 곽수지/유다현 조가 이영은/박민주 조에게 2게임을 3-7로 뒤진 상황에서 8연속 득점으로 역전을 해냈고, 3매치를 3-2(5-11 11-7 11-7 7-11 11-6)로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4매치에서 곽수지가 3매치에서 제압했던 박민주를 3-2로 또 한 번 누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수원특례시청 최상호 감독은 “에이스 문현정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해서 단체전 우승은 기대를 못 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거 같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국실업탁구연맹 제공 

한국실업탁구연맹 제공 

한편 남자 내셔널리그 단체전 결승에서 디펜딩챔피언 서울시청(감독 하태철)이 영도구청(감독 강우용)과 풀매치 접전 끝에 매치스코어 3-2 진땀승을 거두며 2연패를 달성했다. 서울시청은 2023 KTTL 7위에 그쳤던 영도구청이 강한 기세로 몰아치며 고전했지만, 내셔널 강호답게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팀 승리를 완성했다.
앞서 열린 남자 코리아리그 개인단식 결승에서는 국군체육부대 김민혁이 보람할렐루야 박경태를 게임스코어 3-0으로 일축하며 단체전 및 개인복식 우승(김민혁/곽유빈)과 함께 대회 유일 3관왕에 올랐다. 남녀 내셔널리그 개인단식에서는 산청군청 오민서와 양산시청 이영은이 2023 춘계실업대회에 이어 또 한 번 우승 차지.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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