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24살 전담포수 쑥쑥 크는데...한승택 만루포&끝내기포 '나 죽지 않았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8.05 16: 20

나 죽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 포수 한승택이 퓨처스 팀에서 만루홈런과 끝내기 홈런을 터트리며 어필했다. 김종국 감독은 1군 콜업 확답은 없었으나 곧 올라올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젊은 포수 한준수와 경쟁도 예고했다. 
한승택은 지난 4일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함평경기에서  1회 허윤동을 상대로 좌월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9회말 홍정우를 상대로 좌월 투런 끝내기 홈런까지 쏘아올렸다. 이날 4타수 2안타(2홈런) 7타점을 생산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쳐다.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무사에서 KIA 한승택이 우전 안타를 치고 있다. 2023.04.16 /sunday@osen.co.kr

한승택은 왼쪽 내복사근 미세손상으로 지난 6월13일 1군에서 제외됐다. 3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고 7월 28일부터 퓨처스 팀에 합류해 실전을 소화하고 있다. 
개막전은 주전포수로 개막을 맞이했으나 타율 1할4푼1리의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렸다. 부상으로 이탈하자 KIA는 트레이드를 통해 김태군을 수혈해 주전포수로 활용하고 있다.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가 열렸다.2회초 무사 만루 상황 KIA 선발 윤영철과 포수 한준수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07.05 / dreamer@osen.co.kr
아울러 제 2의 포수로 2018  1차 지명자 한준수를 불러올려 기용하고 있다. 한준수는 김태군이 주로 나서는 바람에 출전기회는 적다. 그러나 루키 윤영철과 세 번 호흡을 맞추며 모두 승리를 이끌며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7월 5일 인천 SSG전에서는 홈런, 2루타, 단타를 터트리며 타격 가능성을 알렸다. 4일 한화와의 광주경기에서도 윤영철을 잘 리드했고 자신도 5회 1사1루에서 우전안타를 때리고 득점까지 올리며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이제는 24살의 젊은 한준수를 키워야 하는 새로운 상황이 열리고 있다. 한승택이 퓨처스팀에 합류해 실전을 소화하고 있지만 콜업이 되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한승택도 이날 화끈한 타격으로 존재감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김종국 감독은 "몸이 완전히 나아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곧 있으면 (1군에서) 준비할 상황이 올 것이다. 경험도 있으니 1군에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올라올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가 열렸다.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KIA 한준수가 달아나는 우월 솔로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더그아웃 동료들의 무관심 세리머니를 받았다. 이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한준수.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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