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 세계선수권 볼더링 첫 시상대 '동메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8.06 11: 24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이도현(20)이 세계선수권 무대서 첫 메달을 획득했다.
이도현은 5일(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2023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볼더링 종목 결승에서 미카엘 마웜(3T2Z 8 12)과 메흐디 샬락(2T4Z 5 10, 이상 프랑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도현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 첫 메달이다. 이도현은 결승 무대에서 2T 3z 5 15(4개의 과제 중 2개를 5번의 시도 끝에 완등하고 3개의 존을 15번 시도해 잡음)을 기록했다. 이도현은 오는 6일 열리는 리드와 스피드 경기에도 출전한다.

[사진]대한산악연맹 제공

이도현은 올해 체코 프라하 월드컵에서 모든 루트를 완등하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브릭센 월드컵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도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첫 메달을 따서 너무 좋다.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IFSC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는 스포츠클라이밍에서 최고의 권위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다. 2년마다 한 번씩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은 이번에 1일부터 12일까지 12일 동안 진행된다. 2025년 세계선수권은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편 남자 볼더링 경기에 함께 출전했던 천종원은 20위, 송윤찬 63위, 한민성 71위, 김도현 99위로 볼더링 대회를 마무리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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