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염→옆구리 부상까지…‘공수 핵심’ 양의지, 7일 병원 검진 받는다 “대타 출전도 힘들어”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8.06 14: 52

두산 베어스 타선의 핵심 전력 양의지가 결국 병원 검진을 받는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주전 포수 양의지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두산 구단에 따르면 양의지는 현재 왼쪽 옆구리가 조금 타이트한 상태다. 지난 4일 편도염으로 인해 경기 막판 교체됐는데 기침할 때 옆구리 부위에 1차 충격이 가해졌고, 전날 스윙할 때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무사에서 두산 양의지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3.08.05 /sunday@osen.co.kr

이 감독은 “양의지의 옆구리가 좋지 않다. 기침하면서 느낌이 안 좋았는데 스윙하다가 또 통증이 왔다고 한다”라며 “오늘 대타 출전도 힘들다. 내일(7일) 병원으로 가서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7회말 2사 1루에서 두산 양의지가 파울 타구에 허벅지를 맞고 괴로워하고 있다. 2023.07.29 /jpnews@osen.co.kr
4+2년 총액 152억 원에 친정 복귀한 양의지는 노련한 투수리드는 물론 87경기 타율 3할2푼3리 9홈런 44타점 OPS .906 활약으로 두산 공수의 핵심 파트를 맡고 있었다. 
양의지의 제외로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호세 로하스(우익수)-김재환(좌익수)-김인태(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장승현(포수)-허경민(3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이 꾸려졌다.
핵심 선수는 3일 대전 한화전 이후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하는 김재환이다. 그 동안 부진으로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 감독은 "김재환이 노력하는 건 누구나 다 안다. 성적이 안 나와 본인이 가장 답답할 것이다. 양의지가 빠진 상태다. 이제 김재환이 해줘야할 시점이다. 잘할 것이다"라고 반등을 기원했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무사 1루에서 두산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3.08.05 /sunday@osen.co.kr
한편 두산은 이날 투수 김민규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외야수 송승환을 말소했다. 
이 감독은 "투수 엔트리가 1명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영하가 말소돼서 엔트리에 힘 있는 추격조 요원이 부족했다"라며 "김민규는 2군에서 꾸준히 선발로 준비한 선수다. 그러나 팀 사정 상 스윙맨으로 기용하려고 한다"라고 콜업 이유를 밝혔다.
/backlight@osen.co.kr
두산 김민규 /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