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매과이어 했다..."선발 라인업 포함되면 치명적"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07 05: 14

해리 매과이어(30, 맨유)가 또 다시 불안한 모습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러 1-1로 비겼다.
선제골은 빌바오가 터뜨렸다. 전반 30분 해리 매과이어가 수비 지역에서 패스 실수를 범했고 이 공은 니코 윌리엄스에게 흘렀다. 윌리엄스는 빠르게 달려들어 슈팅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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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을 0-1로 끌려간 채 마친 맨유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반 더 비크를 빼고 한니발 메브리를 투입했다. 곧이어 19분 산초, 페르난데스 대신 조 휴길, 조니 에반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패색이 짙었던 맨유는 후반 45분 터진 파쿤도 펠레스트리의 동점 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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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영국 '미러'는 매과이어의 실수를 꼬집으며 "매과이어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것은 맨유 선수단 내 매과이어 입지에 치명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7월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새로운 주장으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발표에 앞서 기존 맨유의 주장이었던 매과이어는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장 완장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부담감을 내려 놓고 한결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매과이어는 여전히 불안했다.
미러는 "매과이어는 엉성한 패스 실수로 처벌받았다. 그의 패스 실수로 인해 빌바오는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여전히 매과이어 영입에 관심이 있다. 매과이어는 현재 맨유 선수단 내에서 한참 낮은 서열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적시장이 종료되기 전 구단을 떠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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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불안한 수비를 보이던 매과이어는 후반전 막판 머리로 공을 떨궈주면서 펠레스트리의 골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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