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꼴찌 추락 위기…키움, 8일 롯데전 안우진 앞세워 '8연패 탈출' 노린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8.07 14: 40

꼴찌 추락 위기에 놓인 키움이 에이스 안우진(24)을 앞세워 8연패 탈출을 노린다. 
키움은 8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홈경기 선발투수로 우완 안우진을 7일 예고했다. 지난달 29일 고척 삼성전을 시작으로 지난주 잠실 LG전, 창원 NC전 모두 스윕을 당한 키움은 어느새 연패가 ‘8’로 불어났다. 
지난달 6일 고척 NC전부터 21일 사직 롯데전에 이어 최근 한 달 사이에 8연패만 두 번이다. 순위는 9위로 떨어졌고, 10위 삼성과 승차가 없어졌다. 승률 3리 차이로 겨우 꼴찌를 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금 분위기라면 2011년(8위) 이후 12년 만에 두 번째 꼴찌가 될지도 모른다. 

키움 안우진. 2023.08.02 /cej@osen.co.kr

키움 안우진. 2023.08.02 /cej@osen.co.kr

연패 탈출이 시급한데 에이스 안우진의 어깨가 무겁다. 올 시즌 20경기(127이닝) 7승7패 평균자책점 2.48 탈삼진 151개(1위)로 여전히 위력적인 안우진이지만 승운이 너무 없다. 퀄리티 스타트 13번에도 불구하고 9이닝당 득점 지원 3.1점으로 규정이닝 투수 21명 중 가장 낮다. 
롯데를 상대로도 안우진은 올 시즌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45로 호투했지만 승리 없이 1패만 안았다. 지난달 21일 사직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였는데 당시 롯데 선발 찰리 반즈와 리턴 매치를 벌인다. 
롯데 찰리 반즈. 2023.07.13 / foto0307@osen.co.kr
7위 롯데도 가을야구 희망을 살리기 위해선 물러설 수 없는 경기. 반즈는 후반기 3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1.93으로 페이스가 무척 좋다. 8연패 기간 팀 타율 2할2푼8리로 방망이가 침체된 키움이라 안우진이 최소 실점으로 막아야 승산이 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으로 이탈했던 LG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는 8일 광주 KIA전 선발투수로 복귀한다. 지난달 25일 수원 KT전 이후 2주 만의 복귀전이다. KIA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등판한다. 1위 LG는 올해 KIA전 4승5패로 유일하게 상대 전적 열세에 놓여있는데 이번 시리즈에서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외 잠실에선 삼성 최채흥과 두산 최승용, 인천에선 NC 에릭 페디와 SSG 김광현, 수원에선 한화 리카르도 산체스와 KT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투수 예고됐다.
LG 아담 플럿코. 2023.07.08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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