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창단 멤버' 첫 우승에 기여한 김병희 은퇴 "24년간 타협하지 않고 야구, 후회 없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8.08 14: 48

KT 위즈의 창단 멤버인 내야수 김병희(33)가 현역 은퇴를 결정하며 10년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KT는 8일 김병희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인천 동산고-동국대 출신의 우투우타 내야수 김병희는 지난 2014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KT의 2차 특별 지명(전체 13순위)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KT 김병희. 2022.03.20 / soul1014@osen.co.kr

KT 김병희 2022.03.20 / soul1014@osen.co.kr

KT 창단 멤버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1군에서 5시즌 통산 113경기에 나와 타율 2할1푼(162타수 34안타) 7홈런 21타점 28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021년에는 중요한 순간마다 홈런을 때려내는 등 34경기 타율 2할8푼8리(52타수 15안타) 5홈런 13타점을 기록,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eh 기여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적인 생활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 김병희는 "24년 동안 야구를 하면서 나 자신과 타협 하지 않고 정말 열심히 해왔다. 그래서 후회는 없다. KT 창단 멤버로 자부심을 갖고 선수 생활을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병희는 "야구를 하면서 부상이 정말 많았는데 포기하지 않고 이겨낸 나 자신에게 정말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시원섭섭하지만, 시원함이 더 큰 것 같다.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도 전했다. 
KT 김병희 2022.05.04 /sunday@osen.co.kr
KT 김병희.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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