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정규시즌 1위' KT, 주전 5명 '올 LCK 퍼스트 팀' 선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8.09 09: 16

파죽의 16연승으로 5년만의 KT를 정규시즌 1위로 이끈 KT 롤스터의 주전 5인방이 전원 '올 LCK 퍼스트 팀'으로 선정됐다. '리헨즈' 손시우는 정규시즌 MVP를, 강동훈 감독은  베스트 코치로 선정됐다. 
LCK는 지난 8일 2023 LCK 서머 정규 리그 올 LCK 퍼스트 팀 투표 결과, KT 롤스터의 주전 5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LCK는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의 정규 리그가 마무리된 시점에 관계자 투표를 통해 올 LCK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 서드 팀 및 정규 리그 MVP,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을 선정한다. 서머 스플릿 정규 리그 완료 이후에는 해당 연도의 '베스트 코치'와 올해의 신인에 해당하는 '루키 오브 더 이어)'를 발표한다. 

2023 LCK 서머 어워드 수상자는 각 팀 감독과 대표 선수, 국내 및 해외 중계진, 분석 데스크 출연진, 기자단 등 약 40여 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2023년 서머 스플릿 올 LCK 퍼스트 팀에는 KT의 주전 선수 5명이 선정됐다. KT는 이번 서머 정규 리그 2주 차부터 9주 차까지 16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고 이 과정에서 LCK 단일 스플릿 최다 연속 세트 승리 기록인 17세트 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을 세웠다. KT는 팀 자체 연승 기록인 8연승을 훌쩍 뛰어 넘으면서 이번 서머 정규 리그 1위를 확정했다. 
KT의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 정글러 '커즈' 문우찬,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가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 받았다. 특히 기인' 김기인은 투표인단 전원이 최고 점수를 줄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아 최고 점수인 200점을 받았다. 올 LCK 퍼스트 팀에 선정된 KT 롤스터 선수들 5명에게는 각각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 팀 소속 선수들이 모두 올 LCK 퍼스트 팀에 선정된 것은 2023년 스프링에서 T1이 올 LCK 퍼스트 팀으로 뽑힌 이래 두 번째다.
올 LCK 세컨드 팀으로는 젠지 주전 5명이 선정됐다. 2022 LCK 서머와 2023 LCK 스프링에서 우승하면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서머에 나선 젠지는 개막 이후 13연승을 이어갔고 최종 성적 16승2패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드 팀으로는 T1 '제우스' 최우제, 디플러스 기아의 '캐니언' 김건부, 한화생명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와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이 선정됐다. 
정규 리그 MVP로는 KT 주장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준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가 선정됐고 베스트 코치로는 KT 롤스터가 5년 만에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지도한 강동훈 감독이 뽑혔다. 
선수 생활 동안 한 번만 수상할 수 있는 '루키 오브 더 이어'로는 젠지의 '막내'인 '페이즈' 김수환이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2023년 데뷔한 김수환은 올해에만 500킬을 넘게 기록하는 놀라운 킬 캐치 능력을 선보이면서 젠지를 상위권에 올려 놓았다.
2023 LCK 서머 정규 리그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으로 선정된 선수에게 돌아가는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으로는 1200 포인트를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의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와 한화생명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가 선정됐다. 공동 1위를 차지한 두 선수에게는 똑같이 상금 200만 원씩 주어진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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