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5연승' 이강철 감독, "분위기 넘어간 상황에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8.09 22: 02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이강철 KT 감독이 9일 수원 한화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KT는 3회까지 1-5로 끌려갔으나 4회 3점, 5회 6점을 뽑아내는 등 막강 화력을 앞세워 12-6으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로써 1일 SSG전 이후 홈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선발 엄상백은 7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6승 사냥에 성공했다. 리드오프 김민혁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고 오윤석도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황재균과 박병호도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선발 엄상백이 초반 5실점을 하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이 폭발한 후 안정을 찾으며 자기 몫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또 "타선에서는 1-5로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에서 모든 선수들 포기하지 않았다.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찬스에서 결정력을 보여줬고 문상철의 역전 결승타 등 빅이닝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 경기 준비를 많이 해준 전력분석팀과 타격코치들에게도 고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더운 날씨에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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