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자신감 붙은 '톰' 대행의 희망가, "페이커 부상 전보다 현재 팀 경기력 더 나아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8.10 09: 48

"페이커가 아프기도 전에도 팀적으로 완벽하지 않았다."
'톰' 임재현 대행의 시선은 이미 대전을 바라보고 있었다. '페이커' 이상혁이 복귀한 이후 몰라보게 다시 올라오고 있는 팀의 경기력을 부상으로 빠진 이전 시점보다 위로 보고 있었다. 이상혁의 공백을 겪은 다른 주전 4인방이 기존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서 현 시점의 경기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T1이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통과하고 패자 부활의 기회가 있는 2라운드에 올라갔다. 지난 9일 디플러스 기아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3-1로 승리한 후 만난 임재현 대행은 "3-1로 승리했지만, 깔끔한 승리가 아니었다. KT가 어느 팀을 선택할지 모르지만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보완해 2라운드에 임하겠다"고 2라운드 진출 소감을 전했다. 

T1은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밴픽부터 집중했다. 트리스타나 르블랑에 니코를 고정 밴했다. 레드 진영에서는 잭스 역시 고정밴으로 경기에 임했다. 임 대행은 "레드에 있을 때는 고정밴 카드를 사용했다. 니코의 경우 캐니언도 활용이 가능하기에 금지 시켰다"고 밴픽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KT는 과감하고, 젠지는 사이드 운영이 뛰어나다"면서 "페이커가 오른팔 부상으로 빠지기 전에도 팀 적으로 완벽하지 않았다. 페이커 공백시 다른 4명의 선수들이 부족함을 인지하고 보완하고 있었다. 현재의 경기력이 더 나아졌다고 생각한다"고 팀 전력의 상승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임 대행은 "이상혁 선수가 돌아오기 전에는 '롤드컵만 가자' 였지만, 지금은 롤드컵 시드가 아니라 서머 시즌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고 강한 자신감까지 덧붙였다. 
끝으로 임재현 대행은 "KT든 젠지든 2라운드에서 누구를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고, 이길 수 있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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