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손흥민 떠나 김민재에게로' 토트넘, '이적료 1595억+@' 뮌헨 제안 전격 수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8.10 20: 30

디애슬리틱,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케인에 대한 바이에른 뮌헨의 9500만 파운드(약 1595억 원) 이상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제 케인은 토트넘을 떠날지 아니면 토트넘에서 계약 마지막 시즌을 보낼지 결정해야 한다. 
뮌헨은 앞서 케인 영입을 위해 3차례나 제안을 넣었으나 모두 토트넘으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첫 제안은 6000만 파운드(약 1007억 원)로 시작했고 두 번째는 7000만 파운드(약 1175억 원)였다. 
그러다 뮌헨은 지난주 3번째 제안은 8600만 파운드(약 1444억 원) 제안을 넣으며 토트넘에 24시간 내 답변을 요구하는 최종 통보에 나섰다. 그러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뮌헨의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미국으로 휴가를 떠나면서 결렬되는 듯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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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체념하지 않았다. 4번째 제안으로 9500만 파운드까지 써냈다. 레비 회장이 원하는 1억 2000만 파운드(약 2015억 원)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추가 논의 후 뮌헨이 9500만 파운드까지 개선된 제안을 제시하자 레비 회장도 고개를 끄덕였다. 
토트넘은 케인과 재계약하기 위해 40만 파운드까지 올리는 파격적 주급을 제시했다. 하지만 일찌감치 뮌헨과 개인 합의를 이룬 케인의 마음은 끝내 바꾸지 못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시작 전까지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브렌트포드와 원정경기를 통해 시즌을 개막한다. 
대신 케인은 토트넘과 재계약 없이 내년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생각이었다. 앞서 케인의 아내 케이티 굿랜드가 지난달 독일 뮌헨에서 집을 구경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케인이 뮌헨으로 향하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기록 접근이 멈추게 된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12골을 기록, 앨런 시어러가 보유한 역대 최다골(260골) 최다골 기록에 가장 근접해 있다. 케인이 뮌헨으로 향하면 이 기록은 깨지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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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과 손흥민의 합작골 기록도 멈추게 된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금까지 리그 47골을 합작했다. 2위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첼시)의 기록인 36골을 멀찌기 밀어냈다. 단일 시즌 합작골 역시 14골(2020-2021시즌)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튼(블랙번)의 13골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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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연결고리가 끊기는 케인은 대신 김민재와 함께 호흡하게 된다. 김민재는 탄탄한 수비로 뮌헨 뒷문을 걸어잠글 예정이어서 케인은 공격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더구나 뮌헨은 중원과 측면이 강해 케인은 박스 안에서 스트라이커 역할에 충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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