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슬러거, 수술에도 ML 구단 계약 예상” 벌써 이정후 주목하다, MLB.com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8.11 05: 30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이정후(키움)를 향한 메이저리그 관심이 벌써부터 쏟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KBO 슬러거 Lee,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번 오프시즌에 포스팅 예상"이라는 제목으로 이정후를 소개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폴 모로시 기자는 "한국 야구 스타 이정후는 키우모가 시즌을 마감할 수 있는 왼쪽 발목 골절 부상에도 불구하고, 올 겨울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키움 이정후 / OSEN DB

이어 "키움 구단은 지난 1월 이정후가 2023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포스팅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키움 구단이나 이정후 모두 발목 수술이 그러한 계획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했다"고 국내 보도를 인용해 언급했다. 
매체는 "이번 달(8월 20일)에 25세가 되는 이정후는 엘리트 컨택 타격으로 유명한 중견수"라고 소개하며, KBO리그 롯데에서 활약하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브룩스 레일리(뉴욕 메츠)의 평가를 전했다. 
레일리는 "훌륭한 선수(Great player)다. 손과 눈을 연결하는 조정력이 어메이징하다. 파워도 정말 좋아졌다. 올해 초 이정후가 반대편 필드로 홈런을 때리는 하이라이트를 봤다. 그 장면은 이정후가 얼마나 더 강해졌는지를 많은 것을 말해줬다"라고 극찬했다. 
보라스 코퍼레이션 SNS
매체는 "이정후는 지난해 KBO리그 MVP를 수상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타율 4할2푼9리를 기록했다. 올해 키움에서 85경기에 출장해 OPS .863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은 한국 야구의 아이콘이며 전 KBO리그 MVP다"고 야구 DNA도 언급했다. 보라스 코퍼레이션이 지난 1월 SNS를 통해 이정후와 에이전시 계약을 맺은 사실도 언급했다. 
이정후가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할 때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스카우트들이 매일 찾아와 이정후의 타격 영상을 촬영하는 등 유심히 지켜봤다.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애리조나, 보스턴, 디트로이트, 텍사스 등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WBC 대표팀의 평가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대표팀 이정후를 지켜보고 있다.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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