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13타수 무안타’ 최원준 선발 제외→황대인 콜업 후 첫 선발…윤영철 12일 선발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8.11 17: 55

최근 타격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KIA 타이거즈 최원준이 한 박자 쉬어간다.
KIA 김종국 감독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에 다소 변화를 줬다. 
최근 3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는 최원준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최원준은 지난 4일 한화전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지만 이후 3경기에서 침묵 중이다. 3경기 13타수 무안타. 2할7푼8리까지 올라갔던 시즌 타율은 2할5푼3리로 하락했다.

KIA 황대인 /OSEN DB

KIA 황대인 /OSEN DB

올해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이후 1루수를 중심으로 선발 출장했다. 당장 1군 외야는 자리가 포화 상태였고 1루수에서는 생산력이 떨어지는 편이었다. 최원준에게 1루가 낯선 자리도 아니었기에 1루수 선발 출장이 많았다.
그러나 체력 안배도 필요한 상황. 황대인이라는 우타 자원이 있지만 부진과 부상으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올해 두 차례나 1군에서 말소됐다. 타율 2할4푼3리 33안타 3홈런 22타점 OPS .633의 성적에 그치고 있다. 지난 7월 7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말소된 이후 재활을 거치면서는 타율 3할8푼1리(21타수 8안타) 8타점의 성적을 기록하고 지난 10일 1군에 다시 올라왔다. 
그리고 이날 7월7일 이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6번 1루수. KIA는 김도영(3루수) 박찬호(유격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소크라테스(중견수) 황대인(1루수) 이우성(좌익수) 김태군(포수) 김규성(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종국 감독은 “오늘 최원준은 경기 후반 상황에 맞춰서 대기를 한다. 체력적으로도 조금 좋지 않다. (최)원준이는 제대하고 나서 거의 빠지지 않고 계속 선발로 나왔다. 조금 힘든 부분이 있다”라면서 “일단 황대인과 함께 상대 투수에 맞춰서 배치를 하고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10일) 경기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태풍 카논의 영향으로 우천 취소가 되며 등판이 밀린 윤영철은 12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윤영철은 올해 롯데를 상대로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0.86(11이닝 1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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