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역대 6번째 대기록’ 요코하마 마키, 데뷔 후 3년 연속 20홈런 달성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8.12 16: 29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마키 슈고(25)가 데뷔 후 3년 연속 20홈런 기록을 세웠다. 일본프로야구 역대 6번째 대기록이다.
마키는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4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0-3으로 뒤진 7회 1사 후 초구 포크볼(138km)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요미우리 선발 야마자키 상대로 첫 점수를 뽑아냈다.

요코하마 구단 SNS

이로써 마키는 시즌 20홈런을 기록했다. 3년 연속 20홈런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데뷔 첫 해에 137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4리 22홈런 71타점 OPS .890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지난해 135경기에서 타율 2할9푼1리 24홈런 87타점 OPS .861과 함께 2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일본프로야구에서 데뷔 첫 해부터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타자는 1986~98년 기요하라(세이부→거인) 1981~92년 하라(거인) 1969~76년 아리토(롯데) 1990~94년 이시이(긴테츠) 1958~60년 모리(주니치) 5명만 달성했다. 마키가 역대 6번째 기록을 세웠다.
마키는 홈런을 친 후 “변화구를 잘 파악할 수 있었다. 이전 타석에서 못 쳤기에 적극적으로 치려 했다”고 말했다.
마키는 11일 요미우리전에서 1-2로 뒤진 9회초 1사 1루에서 역전 투런 홈런(19호)을 쏘아올려 역전승을 이끌었다. 2경기 연속 홈런.
마키는 올 시즌 73타점째를 기록해, 타점 부문에서 오카모토 카즈마(요미우리, 72개)를 제치고 단독 1위가 됐다. 홈런은 오카모토(31개),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22개)에 이어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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