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입가경의 K리그1 꼴찌 전쟁, 수원 삼성이 다시 단독 최하위... 수원 FC 10위- 강원 11위 [종합]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8.12 21: 58

과연 누가 다이렉트로 떨어질까.
강원은 12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서민우와 야고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은 무려 16경기 만에 승리하면서 승점 20(3승 11무 12패) 전북 현대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 삼성을 제치고 승점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강원이 울산 상대로 승리한 것은 2012년 5월 이후 무려 11년 만에 있는 일이다.
반면 울산은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하면 승점 57(18승 3무 5패)에 머물렀다. 오는 19일 울산은 전북 현대와 홈 현대가 더비에 나선다.
예상과 달리 강원이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치는 경기였다. 울산을 상대로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서 강원이 주도권을 잡고 파상 공세를 펼쳤다.
강원은 전반 37분 마침내 골을 터트렸다. 상대 공세를 차단하고 역습에 나선 강원은 가브리엘이 발빠른 침투 이후 힐패스를 전하자 서민우가 마무리하면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후반 추가시간 야고가 침투 이후 상대 반칙을 유도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그가 마무리하면서 쐐기를 박으면서 2-0으로 경기가 매조지어졌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수원 삼성은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7경기서 2승 4무 1패로 어느 정도 회복세에 들어선 수원은 전북전 전반 30분 한호강의 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20분 한교원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최하위인 강원이 승리하면서 승점 1에 그친 수원은 승점 19점으로 단독 최하위로 떨어졌다. K리그1 최하위는 다이렉트로 강등을 당한다.
또 다른 꼴지 후보 수원 FC도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4으로 대패하면서 승점 23에 머무르면서 단독 10위에 머물었다.
수원 FC는 제주의 외인 유리 조나탄에게 멀티골(전반 34분, 전반 45, 후반 추가시간 5분), 헤이스에게 한 골(후반 17분)을 허용하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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