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안타 행진은 16G까지' 김하성, 사이영상 후보 만나 무안타 침묵 '타율 .286↓' [S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8.13 11: 3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연속 안타 행진을 더는 늘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연속 안타 행진은 전날(12일) 16경기까지였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에서 2할8푼6리로 떨어졌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디에이고는 이날 김하성(2루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지명타자) 후안 소토(좌익수) 매니 마차도(3루수) 잰더 보가츠(유격수)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루이스 캄푸사노(포수) 호세 아조카르(우익수) 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끌려가는 샌디에이고, 김하성 17G 안타 성공?
김하성은 전날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좌전 적시타를 만들며 16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추신수(SSG 랜더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절 갖고 있던 한국인 최다 연속 안타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이날 1회 첫 타석에서는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갈렌의 6구째 시속 93.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가 1회말 1실점으로 끌려가던 3회초 1사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갈렌의 3구째 커터에 방망이를 휘둘렀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리치 힐이 1회 1실점 이후 3회에는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0-3으로 끌려갔다.
[사진]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갈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날아간 찬스, 후속타 불발…김하성도 침묵
1회 2사 1, 3루 찬스에서 보가츠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선제점을 차지하지 못한 샌디에이고. 4회에는 1사 이후 마차도가 2루타를 치고 보가츠가 볼넷을 골라 다시 한번 기회가 생겼다.
크로넨워스가 3루수 쪽 땅볼을 쳤고 2루 주자 마차도가 3루로 가 2사 1, 3루가 됐다. 하지만 캄푸사노가 3루수 쪽 땅볼에 그치며 또 득점 기회가 날아갔다.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5회 2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갈렌의 초구 너클 커브에 반응했고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6회까지 애리조나 선발 갈렌의 호투에 꽁꽁 묶인 샌디에이고 타선. 애리조나 불펜진도 괴롭히지 못했다. 김하성도 마찬가지였다.
김하성은 8회 1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 케빈 진켈의 슬라이더에 3루수 앞 땅볼로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결국 한 점도 뽑지 못하고 2연승에 실패했다. 김하성도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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