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트레이드' 신인 김동규, 친정 LG 상대 선발 데뷔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8.13 11: 31

 LG와 키움이 13일 잠실구장에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LG가 11~12일 두 경기를 모두 승리, 스윕에 도전한다. 최하위 키움은 최근 1승 12패의 급격한 하락세다.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을 체력 보호 차원에서 지난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13일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났다. 키움은 임시 선발로 신인 김동규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7월 29일 LG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장신의 신인 투수.
2023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7순위)로 LG에 입단한 김동규는 트레이드 이전까지 퓨처스리그에서 9경기(39⅔이닝) 3승 5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1군에는 단 1경기 등판, ⅓이닝 3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키움으로 트레이드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지난 4일 SSG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롯데 2군과의 경기에 ⅓이닝 2피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일찌감치 13일 1군 선발 등판을 통보 받고서 투구 수 30구 이내로 던졌다. 
홍원기 감독은 "선수에게 큰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선발로서의 가능성, 마운드에 올라가서 퍼포먼스나 제구력 이런 모든 거를 판단을 좀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신인에게 친정팀 상대로 선발 데뷔전) 조금 잔인할 수도 있는데, 어린 선수로서 좀 부담이 많을 텐데, 그런데 오히려 그런 두려운 감정이 자신감으로 바뀌면 에너지는 크고 어마어마하다"고 기대했다. 
투타 짜임새와 함께 최근 4연승, 1위를 질주중인 LG는 임찬규가 선발 투수다. 임찬규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채겆 3.26을 기록하고 있다. 8월 들어 2경기 모두 승리를 따내 페이스가 좋다. 주무기 체인지업이 좋고 마운드에서 공격적인 피칭을 펼치고 있다. 
임찬규는 키움 상대로는 강하다. 3경기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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