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축구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임 이유는, "사우디 감독으로 이동"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8.14 17: 46

오일 머니의 침공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4일(한국시간) "로베르트 만치니 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이 사임한 이유는 사우디 아라비아 대표팀의 감독으로 가기 위해서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의 오일 머니가 축구계를 휩쓸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를 시작으로 여러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는 사우디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영입이 불봘된 이후 더욱 광폭 행보에 나섰다. 최근에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틀어진 네이마르 영입이 유력하다.

클럽 축구에서 막대한 돈으로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사우디는 감독들도 연이어 노리고 있다. 여러 유명 감독들이 사우디 클러들에 합류했다. 자연스럽게 사우디 국대에도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졌다. 조세 무리뉴 같은 유명 감독들에게도 리브콜이 이어졌다.
이탈리아 대표팀과 삼프토리아서 활약했으며 인터 밀란과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만치니 감독에게도 러브콜이 이어졌다.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지난 2020 유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전날인 13일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서 물러났다.
픗볼 이탈리아는 "만치니 감독은 사우디의 새 감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무려 연봉 2000만 유로(약 291억 원)에 3년 계약을 제안했다"라면서 "만치니 감독은 사우디의 막대한 제안에 흔들리면서 자진 사임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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