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에게 선물한 ‘후라이의 꿈’, 악뮤가 정식 발매..이제야 나오는 이유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8.14 20: 59

이찬혁이 아이유에게 선물한 곡으로 알려졌던 ‘후라이의 꿈’이 9년 만에 악뮤의 새 앨범에 수록됐다.
14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AKMU의 네 번째 싱글 [Love Lee]에는 타이틀곡 'Love Lee'와 수록곡 '후라이의 꿈' 총 2개의 트랙이 담긴다.
'후라이의 꿈'은 지난 2014년 AKMU 콘서트에서 처음 선보였던 곡이다. 당시 악뮤는 콘서트 게스트로 등장한 아이유와 해당 곡을 열창한 바 있디. 이후 정식 발매에 대한 팬들의 요청이 꾸준했고 이에 보답하고자 이번 싱글에 수록하게 됐다.

악뮤는 ‘후라이의 꿈’을 통해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며, YG 측은 "AKMU를 오래 기다려온 팬들에게 '사랑스러운 선물' 같은 컴백이 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후라이의 꿈’이 정식 발매되기까지 9년간의 시간이 걸렸던 이유는 아이유와 악뮤 모두 해당 곡이 자신들의 곡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아이유의 팔레트’에 출연한 이찬혁을 향해 아이유는 “그때 당시에도 '이거 나오면 무조건 1위 하겠다' 얘기도 했었고, 근데 왜 발매 안 하셨어요?"라고 물었고, 찬혁은 “저는 누나한테 줬는데?”라고 답했다.
이에 아이유는 “아, 저한테 있는 거 였어요? 저는 그게 악뮤 노래라고 생각해서. 그래서 그 노래가 안 나온 거구나”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유는 “미스테리가 처음으로 풀렸다. 저는 도대체 악뮤는 '후라이의 꿈'을 발매하지 않는가, 왜 발매하자고 이야기하지 않는가”라고 의아했던 심경을 언급했고, 수현은 “저희는 그 콘서트장에서 이미 준 거 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악뮤와 아이유는 합의를 통해 ‘후라이의 꿈’ 소유권을 이수현에게 넘겼다. 이에 이수현은 “이제 '후라이의 꿈'은 제가 물려받았기 때문에, 꼭 세상에 공개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고, 약속 2년 만에 ‘후라이의 꿈’은 이수현의 목소리로 세상에 나오게 됐다.
한편, ‘후라이의 꿈’이 수록된 AKMU의 네 번째 싱글 ‘Love Lee’는 오는 8월 21일 오후 6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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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YG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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