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근육통' 오지환, 내일까지 쉰다...김민성 6번 유격수-신민재 2번 2루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8.15 16: 14

 LG 트윈스는 15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13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상대 성적은 LG가 9승 3패로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
LG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허벅지 상태가 불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지환은 지난 13일 잠실 키움전에서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가 3회초 수비 때 정주현과 교체됐다. 당시 LG 구단 관계자는 "오지환 선수는 오른쪽 허벅지 앞쪽 근육통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교체 후 아이싱 중이고, 병원 진료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15일 삼성과 경기에 앞서 오지환의 상태에 대해 "허벅지 뭉침 증상이 있다. 여기서 무리하면 큰 부상이 될 수 있어 내일까지 휴식이다. 오늘은 대타로도 안 나간다"고 말했다. 오지환이 빠진 유격수 자리에는 베테랑 김민성이 출장한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민성(유격수) 박동원(포수) 이재원(좌익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출장한다. 
LG 이재원 / OSEN DB
문성주가 3경기 연속 라인업에서 빠지고, 이재원이 3경기 연속 출장한다. 염 감독은 "재원이가 조금씩 (타격감) 올라와서 기회를 주고 있다. 허리가 약간 불편한 성주가 이제 괜찮아졌는데 이번에 휴식을 충분히 하고 간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염 감독은 "재원이는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면 된다. 삼진을 당하더라도 자기 스윙으로 배트에 맞히면 다른 타자들보다 안타가 될 확률이 높다. 타구 속도가 빨라 땅볼이라도 안타가 되고 실책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는 외국인 투수 플럿코가 선발로 나선다. 플럿코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11승 2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 중이다. 7월말 코로나19 확진으로 쉬었고 지난 8일 KIA전에 등판했다가 2회 도중 우천 노게임이 됐다.
염 감독은 "전반기 막판부터 올스타 휴식기에 2주를 쉬었고, 최근에 또 충분히 쉬었다. 전반기 많이 던져서 후반기에 한 번 쉴 타이밍을 줄 계획이었는데 자체적으로 쉬게 됐다"고 말했다.
LG 투수 플럿코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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