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도 인정한 괴물’ 호나우지뉴, “현역시절에 김민재 마주치지 않아 다행”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8.16 09: 25

 ‘외계인’ 호나우지뉴(43)가 김민재(27, 뮌헨)를 칭찬해 화제다.
호나우지뉴, 마르코 마테라치, 파비오 칸나바로 등 브라질과 이탈리아 레전드 3인은 지난 8일과 9일 양일에 걸쳐 입국해 각종 행사를 소화했다. 레전드들은 합동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유튜브 컨텐츠 촬영, 축구 클리닉, 팬미팅, VIP 디너 만찬을 진행했다.
레전드들이 한국 방문에 나선 이유는 10월 예정된 레전드 매치를 앞두고 한국 축구팬들과 사전 교감을 진행하기 위해서였다. 레전드 매치는 오는 10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현재 다양한 관계단체와 구체적인 실무 협의가 오가고 있다.

공식기자회견에 임한 호나우지뉴는 ‘현역시절 김민재를 만났다면?’이라는 질문을 받고 “김민재는 아주 좋은 선수다. 현역시절에 그를 절대로 마주치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호나우지뉴는 바르셀로나에서 145경기를 뛰면서 70골을 넣은 레전드다. ‘외계인’이라는 별명답게 공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그의 드리블은 아직도 따라갈 선수가 없다. 호나우지뉴는 메시와 함께 2005-2006년 라리가 2연패를 달성했고, 2006년 챔피언스리그까지 제패했다.
세리에A의 전설적인 수비수 마테라치와 칸나바로는 김민재를 더 높이 평가했다. 김민재가 나폴리에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선사한 의미를 크게 부여했다.
마테라치는 “김민재는 아이돌이다. 최고라고 불릴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칸나바로는 “김민재는 나폴리가 스쿠데토를 차지하는데 핵심이었다. 그는 정말 잘했다”고 거들었다.
현역시절 마테라치는 지네딘 지단에게 박치기를 한 사건으로 유명했다. 칸나바로는 2006년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시대를 풍미한 수비수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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