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의 홈 레이저 송구…감독의 감탄 “박해민이 홈에서 아웃되는 것 처음 봤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8.16 16: 49

삼성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와 시즌 14차전 맞대결 경기를 치른다.
LG가 상대 성적에서 9승 4패로 앞서 있지만, 8월에 맞붙은 4차례 대결에서는 삼성이 3승 1패로 우위다. 전날 15일 경기에서도 삼성은 0-2로 뒤지다 6회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6-5 역전승을 거뒀다. 
뷰캐넌이 16일 선발 투수로 나선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뷰캐넌이 나흘 쉬고 등판인데, 이전 경기에서 투구 수가 많아서 오늘 투구 수가 많아지면 조금 빨리 교체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뷰캐넌은 지난 11일 SSG전에 6이닝 127구를 던지고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이다. 뷰캐넌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하고 있다. LG 상대로는 4차례 등판해 승리는 없지만 1패 평균자책점 2.89로 잘 던졌다. 지난 4일 대구 LG전에서 7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박 감독은 전날 7회 동점을 막아낸 우익수 이성규의 홈 송구를 칭찬했다. 4-3으로 추격당한 1사 1,2루에서 신민재의 우전 안타 때 이성규는 2루에서 홈으로 질주한 박해민을 정확한 송구로 태그 아웃시켰다. 
박 감독은 "흐름을 안 뺏긴 포인트였다. 송구가 정확하고 빠르게 갔다"며 "이전에 3루 작전코치를 할 때부터 박해민이 홈에서 아웃된 것은 처음 본 것 같다"고 이성규의 홈 보살을 칭찬했다. 
이성규는 7회 대수비로 출장했는데, 우익수로 들어가자마자 빅 플레이를 선보였다. 수비 강화를 위한 선수 교체가 잘 맞아떨어진 것. 박 감독은 "인생은 타이밍인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어깨 탈구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재현은 이날 프리 배팅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3일 SSG전에서 다이빙캐치를 하다 왼쪽 어깨 탈구 부상을 당했던 이재현은 전날 경기에서 9회 대수비로 출장했다. 올 시즌 전 경기 출장을 이어갔다. 
박 감독은 "전 경기 출장 기록은 몰랐다. 주전 유격수로서 수비 강화를 위해 내보냈다. 왼쪽 어깨라 수비는 문제가 없다"며 "오늘 프리배팅 테스트를 한다. 괜찮다면 오늘은 대타로 나가 1~2이닝 수비도 가능할 것이다. 대타로 나가 괜찮으면, 내일은 선발 출장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무사 2루 상황 SSG 최지훈의 직선타때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아낸 삼성 유격수 이재현이 2루로 송구하고 있다. 이재현은 이후 부상으로 교체 아웃. 2023.08.13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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