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5출루 대활약 펼친 박찬호가 마지막 타석에서 절규했다.
KIA 박찬호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2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 맹활약 펼쳐 11-3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 타석까지 볼넷-2루타-3루타-단타를 기록한 박찬호. 사이클링 히트에 홈런 하나만 남겨둔 그는 7회말 2사 1,3루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2볼 2스트라이크 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 박찬호는 윤석원의 떨어지는 공을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박찬호는 1타점 적시타에도 불구하는 사이클링 히트를 놓쳤다며 크게 아쉬워했다. 내심 데뷔 첫 사이클링 히트에 욕심 부렸던 박찬호는 이닝종료 후에도 아쉬움을 쉽게 떨치지 못했다.
KIA 팬들은 한 사이트에서 자전거를 타는 박찬호의 사진을 올리며 ‘박찬호가 사이클링히트 치는 그날? 사이클 타아죠~ 함 가 보입시다~’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대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이날 맹활약으로 어느덧 타율이 0.293까지 치솟아올랐다. 3할 타율을 눈앞에 둔 그는 97안타, 18도루로 최다안타 부문과 도루 부문에서 10개구단 유격수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2023시즌 최고의 유격수라고 할 만하다. 2023.08.16 /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