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빈자리 채웠던 1475억 에이스, 5⅓이닝 7실점 패전…토론토, 2연승 마감 [TOR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8.17 11: 00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역전패를 당하며 2연승을 마감했다.
토론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4-9로 패했다.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은 5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토론토와 5년 1억1000만 달러(약 1475억원) 계약을 맺은 가우스먼은 류현진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기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8월 들어 지난 4일 볼티모어전 4⅓이닝 3실점 패전을 기록한데 이어서 이날 경기에서도 부진하며 3경기 2패를 당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케빈 가우스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타선에서는 달튼 바쇼가 시즌 15호 홈런을 날렸고 케반 비지오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팀 메이자(⅓이닝 무실점)-에릭 스완슨(⅓이닝 무실점)-제이 잭슨(1⅓이닝 1실점)-헤네시스 카브레라(⅔이닝 무실점)-보우덴 프란시스(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역투했지만 추가실점을 내주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필라델피아는 선발투수 애런 놀라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지만 승리투수가 됐다. 브라이스 하퍼는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달튼 바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라델피아는 2회초 닉 카스테야노스와 브라이슨 스톳의 연속 2루타와 트레이 터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J.T. 리얼무토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제이크 케이브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토론토는 2회말 케반 비지오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다. 달튼 바쇼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필라델피아는 3회초 브라이스 하퍼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토론토도 3회말 브랜든 벨트 볼넷,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안타, 조지 스프링어 진루타, 2루 도루, 비지오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사진]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회까지 토론토에 끌려가던 필라델피아는 5회초부터 타선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카일 슈와버와 하퍼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카스테야노스의 1타점 2루타에 이어서 스톳의 땅볼 타구에 3루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송구실책을 저지르면서 5-4 역전에 성공했다. 6회에는 리얼무토 2루타, 케이브 안타, 요안 로하스 희생번트, 슈와버 1타점 희생플라이, 알렉 봄 1타점 적시타로 7-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8회 케이브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토론토는 9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고 패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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