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안타’ 김하성, 1안타 1득점+깔끔한 수비 맹활약…페타주, 깜짝 홈스틸 [SD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8.17 12: 1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깔끔한 플레이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볼티모어는 1회초 애들리 러치맨이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들어갔고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진루타와 앤서니 산탄데르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볼티모어 선발투수 딘 크레머의 2구 시속 90.8마일(146.1km) 싱커를 때렸지만 3루수 땅볼로 잡혔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블레이크 스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디에이고는 3회말 선두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하성은 크레머의 4구 91.9마일(147.9km) 싱커를 받아쳐 깔끔한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1타점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잰더 보가츠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1타점 적시타가 잇따라 나오면서 역전까지 성공했다. 김하성도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4회 2사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크레머의 2구 95마일(152.9km) 포심을 때렸지만 2루수 조던 웨스트브룩의 다이빙 캐치에 잡히며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6회초 마운트캐슬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샌디에이고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7회말 그리샴이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구원투수 후지나미 신타로의 초구 98.5마일(158.5km) 포심을 때렸지만 3루수 땅볼로 잡혔다. 타티스 주니어는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와 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들어갔다. 이어서 홈스틸을 성공시키며 추가점을 뽑았다. 투수와 포수가 공을 던지지도 못할 정도로 완전히 허를 찔렀다.
이후 불펜진이 깔끔한 투구를 이어간 샌디에이고는 9회까지 큰 위기 없이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2할8푼4리(394타수 112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5-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닉 마르티네스(1이닝 무실점)-로버트 수아레스(1이닝 무실점)-조쉬 헤이더(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팀 승리를 지켰다. 헤이더는 시즌 27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그리샴이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렸고 타티스 주니어는 홈스틸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2도루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볼티모어는 2연패에 빠졌다. 볼티모어로 이적 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던 후지나미는 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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