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헌, 허리 부상→1군 말소…홍원기 감독 “투구 할 수 있는 상태 아니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8.18 16: 50

“정찬헌은 지금 투구 밸런스 같은 것이 문제가 있는게 아니다. 몸에 이상이 있어서 더 무리하면 올 시즌 힘들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오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정찬헌은 부상이 있어 진료를 위해 1군에서 빠졌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이날 정찬헌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주성원을 등록했다. 정찬헌은 올 시즌 14경기(72이닝) 2승 8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중이다. 베테랑 선발투수로서 어느정도 역할을 해줬지만 후반기에는 3경기(12⅔이닝) 3패 평균자책점 8.53으로 고전했다. 

키움 히어로즈 정찬헌. /OSEN DB

홍원기 감독은 “정찬헌은 지금 투구 밸런스 같은 것이 문제가 있는게 아니다. 몸에 이상이 있어서 더 무리하면 올 시즌 힘들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부상 때문에 빠졌기 때문에 진료를 받아봐야 정확한 복귀 시점이 나올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OSEN DB
키움은 오는 19일 에이스 안우진이 돌아오지만 외국인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빠져있는 상태다. 20일에는 오상원이 선빌 기회를 얻었지만 22일 두산전 선발투수도 공석이 되어버렸다. 
홍원기 감독은 “2군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 투수 중에 한 명이 올라올 것이다. 2군에서 다들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그중 가장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친구가 올라온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장재영은 지난 17일 KIA전에서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 잠실 LG전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올 시즌 최고의 투구라고 칭찬했다. 어제도 경기 초반 볼넷 때문에 힘든 출발을 하기는 했지만 점차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우리 팀이 얻은 소득이다”라고 말했다. 
키움 히어로즈 오상원. /OSEN DB
키움은 이날 이용규(좌익수)-김혜성(2루수)-로니 도슨(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주성원(우익수)-이주형(중견수)-전병우(1루수)-김시앙(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부상으로 빠진 이지영을 대신해 주전포수로 나서던 김동헌은 지난 17일 홈에서 충돌상황이 있어 이날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김시앙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포수 마스크를 썼다. 
홍원기 감독은 “충돌 상황에 대해서는 큰 부상 우려는 없다. 다만 19살에 어린 선수가 풀타임으로 계속 나가고 있어서 오늘은 휴식을 줬다. 이런 상황도 KBO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로 성장하는데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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