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벤치→데뷔 불발' 노팅엄, 셰필드 2-1 꺾고 첫 승...우드 89분 극장골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8.19 06: 09

노팅엄 포레스트가 극장골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일궈냈다. 황의조(31)는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렸지만, 프리미어리그(PL) 데뷔는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노팅엄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024 PL 2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노팅엄은 3-4-3 포메이션을 택했다. 모건 깁스화이트-타이워 아워니이-브레넌 존슨, 니코 윌리엄스-오렐 망갈라-다닐루-세르주 오리에, 스콧 맥케나-조 워럴-윌리 볼리, 맷 터너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의조는 벤치에 앉았다.

[사진] 득점 후 기뻐하는 크리스 우드.

[사진] 기쁨을 나누는 크리스 우드와 스티브 쿠퍼 감독.

[사진] 출전이 불발된 황의조.

셰필드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윌리엄 오술라, 베니 트라오레-구스타보 하머르, 맥스 로우-비니시우스 데 소우자 코스타-올리버 노우드-벤 오스본, 잭 로빈슨-존 이건-아넬 아흐메드호지치, 웨스 포더링엄이 먼저 출격했다.
[사진] 선제골을 터트린 타이워 아워니이.
[사진] 동점골을 기록한 구스타보 하머르.
경기 시작 2분 만에 노팅엄이 앞서 나갔다. 우측에서 공을 잡은 오리에가 크로스를 감아 올렸고, 이를 아워니이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워니이가 멀티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15분 오리에가 다시 한번 골문 앞으로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아워니이가 뛰어들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을 발에 제대로 맞추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셰필드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하머르가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연결하며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셰필드가 기세를 올렸다. 후반 7분 비니시우스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골을 노렸다. 하지만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아워니이가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그는 후반 10분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나간 뒤 감각적인 칩샷으로 골키퍼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 있었다.
[사진] 팬들에게 달려가는 크리스 우드.
[사진] 스티브 쿠퍼 감독.
노팅엄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24분 망갈라와 볼리를 빼고 안토니 엘랑가, 라이언 예이츠를 투입했다. 후반 38분에는 아워니이를 불러들이고 191cm의 장신 공격수 크리스 우드를 넣었다.
우드 카드가 신의 한 수가 됐다. 후반 44분 우드가 우측에서 오리에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극장골을 터트렸다. 노팅엄은 추가시간 무사 니아카테와 체이쿠 쿠야테까지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고, PL 데뷔를 노리던 황의조는 출전이 불발됐다. 승부는 노팅엄의 짜릿한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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