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에 아주 행복하다!” 1골, 1도움 올린 케인, 김민재가 이끈 수비진 칭찬…새로운 브로맨스의 탄생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8.19 09: 14

해리 케인(30, 뮌헨)과 김민재(27, 뮌헨)가 새로운 브로맨스를 형성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브레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4-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2경기 연속 리그 무패행진을 달린 뮌헨은 분데스리가 12연패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김민재와 케인의 분데스리가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는 나란히 선발출전해 뮌헨의 공수를 책임졌다. 케인은 전반 4분 만에 사네의 선취골을 어시스트하며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케인은 후반 29분 오른발 슈팅으로 역사적인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렸다. 1골, 1도움으로 대폭발한 케인은 후반 39분 마티스 텔과 교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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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콤비를 이룬 김민재 역시 무난한 수비를 선보였다. 다만 후반 10분 옐로카드를 받은 김민재는 68분을 소화한 뒤 마타이스 데 리흐트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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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케인은 “새로운 클럽에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해 아주 행복하다. 선제골이 일찍 터진 것이 명백하게 도움이 됐다. 승부를 일찍 결정지을 수 있는 플레이가 나왔다”고 기뻐했다. 자신의 패스가 4분 만에 도움으로 기록되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는 의미다.
김민재가 이끈 수비진이 무실점 활약을 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케인은 “우리가 수비를 더 잘했다. 무실점 경기는 날 아주 행복하게 한다”며 김민재를 포함해 수비진을 칭찬했다.
토트넘 시절 케인은 손흥민과 함께 무려 47골을 합작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성공적인 콤비로 활약했다. 손흥민 곁을 떠난 케인은 이제 수비의 핵 김민재와 새로운 브로맨스를 시작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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