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넘어 전국구 스타덤 오른 김하성, ESPN MVP 중간 순위 5위 등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8.19 13: 00

소속 구단을 넘어 전국구 스타가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내야수)의 이야기다. 
빅리그 3년 차 김하성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117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1리(398타수 112안타) 15홈런 42타점 67득점 27도루 OPS 0.813을 기록 중이다. 
19일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이 공개한 메이저리그 MVP 경쟁 중간 순위에 따르면 김하성은 133.8점으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147.1점), 무키 베츠(145.7점), 프레디 프리먼(143.9점), 맷 올슨(133.9점)에 이어 내셔널리그 MVP 부문 5위를 차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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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MVP 수상 가능성은 사실상 높지 않지만 그만큼 김하성의 가치가 높아졌다는 의미다. 전반기 85경기에서 타율 2할5푼8리 275타수 71안타 10홈런 31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후반기 32경기에 나서 타율 3할3푼3리(123타수 41안타) 5홈런 11타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김하성과 장기 계약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 샌디에이고 담당 기자로 활동 중인 데니스 린은 "지금으로선 김하성이 다른 선수들보다 장기 계약의 가능성이 높다. 샌디에이고는 소토, 스넬, 헤이더도 보유하고 싶어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나 팀 연봉 총액, 로스터 조합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도 가치가 치솟고 있기 때문에 연장 계약이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김하성이 소토, 스넬, 헤이더만큼 많은 돈을 요구하진 않을 것"이라며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생산적인 선수를 샌디에이고가 놓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린은 또 “여러 스타 선수들이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은 가장 즐거운 놀라움으로 가장 가치 있는 선수임에 틀림없다”며 “적응을 위해 노력한 김하성의 공로도 인정받아야 하지만 2021년 시즌 전 그와 계약한 건 프렐러 단장의 최고 작품 중 하나”라고 칭찬했다. 
한편 오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은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오는 20일 더블헤더를 치른다. 허리케인은 오는 21일 캘리포니아주를 관통할 전망.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허리케인 힐러리 관련 예보에 따라 MLB 사무국이 오는 21일 예정된 샌디에이고-애리조나전을 20일 더블헤더로 치른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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