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루 수비도 문제 없고 15G 만에 홈런도 쳤는데…만루 기회 날린 SD, DH 1경기 4-6 패배 [S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8.20 07: 36

샌디에에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홈런까지 쳤지만, 팀 패배로 빛바랬다.
샌디에이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4-6으로 졌다.
선발 등판한 맷 월드론이 1회 2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코빈 캐롤에게 2루타를 내주고 케텔 마르테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토미 팜은 3루수 앞 땅볼로 잡았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볼넷을 내줘 1, 2루가 됐고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중전 적시타를 뺏겼다. 이어 알렉 토마스에게는 우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0-2로 리드를 내준 채 맞이한 1회말. 3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이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의 2구째 시속 90.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3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15경기 만에 시즌 16번째 홈런이 터졌다. 또 홈런 한 방으로 2경기 연속 안타 기록도 만들었다. 타점 생산도 2경기 연속이다. 김하성은 전날(19일)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후안 소토가 우전 안타를 쳤다. 소토가 켈리의 견제에 아웃됐고, 2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매니 마차도가 켈리의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사진] 샌디에이고 투수 맷 월드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과 마차도가 솔로포 한 방씩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선발 월드론이 고전했다. 3회에는 첫 타자 팜에게 3루타를 뺏겼고 워커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았지만, 그사이 팜이 홈을 통과했다.
4회말 2사 이후 루이스 캄푸사노의 2루타와 맷 카펜터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5회초 월드론이 팜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3-5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앞서 2회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6회 등판한 톰 코스그로브가 추가 실점을 하면서 3-6으로 끌려가던 7회 1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애리조나 3번째 투수 케빈 긴켈의 7구째 슬라이더에 반응했다가 2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마차도의 솔로 홈런 한 방이 더 터지면서 2점 차로 좁혔다. 9회말에는 첫 타자 캄프사노가 볼넷을 골랐고 가렛 쿠퍼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트렌트 그리샴이 1루수 앞 땅볼로 1사 2, 3루 기회가 이어졌다. 동점 찬스에서 김하성이 1루수 쪽 뜬공으로 물러났고 타티스 주니어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갔다. 만루 기회에서 후안 소토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경기가 끝났다.
김하성은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1리에서 2할8푼으로 약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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