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소화한 캡틴' 손흥민, 경기력+경기 내용에 모두 만족..."선수와 팬 모두 즐겼을 경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20 08: 15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격파했다. 시즌 개막전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던 토트넘은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전반전 토트넘은 맨유와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양 팀은 빠르고 긴 패스를 통해 날카롭게 서로의 골문을 겨냥했다. 하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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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의 균형은 후반전 무너졌다. 후반 4분 파페 사르가 선제골을 넣었고 뒤이어 38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이 2-0 승리를 챙겼다.
이 경기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31, 토트넘)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총 55번의 볼터치를 기록한 손흥민은 79%(30/38)의 패스 성공률을 비롯해 기회창출 4회,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3회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그는 태클 성공 1회, 클리어링 2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5회를 기록하는 등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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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인터뷰를 진행한 손흥민은 "이런 말을 하기엔 이르지만, 우리는 공을 소유하고 기회를 만들며 공격 축구를 하고 싶다. 팬들도 우리의 두 경기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경기를 하는 것은 정말 재밌지만, 난 이 경기를 보는 팬들이 더 즐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경기를 뛰는 선수와 보는 이에게 모두 재미있는 경기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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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은 "선수들에게는 100% 재미있는 경기였다. 모든 감독들은 다르다. 나는 늘 그들을 존중한다. 만약 그들이 나에게 특정한 역할을 맡긴다면 난 그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매우 행복하다. 공격수로서 높은 지역에서 압박할수록 득점까지의 거리는 더 짧아지기 마련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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