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타이밍에 '깜짝' 이적? 황희찬 독일 리턴 가능성... "볼프스부르크가 원해"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8.21 21: 57

 '황소' 황희찬(27, 울버햄튼 원더러스)이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의 러브콜을 받고 있단 소식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볼프스부르크가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는 울버햄튼에 합류하기 전 함부르크 임대와 RB 라이프치히 생활을 통해 독일 무대를 경험했다"라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지난 2021년 8월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초기엔 임대생 신분이었다.

그는 2021-2022시즌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해 리그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그는 페드로 네투, 파블로 사라비아, 마테우스 쿠냐, 파비우 실바 등과 함께 공격진을 꾸리고 있다.
새로 부임한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을 슈퍼 조커로 활용하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약 27분간 출전했는데, 저돌적인 돌파로 번뜩였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맨유전에서 황희찬은 슈팅 4회, 패스 성공률 86%(12/14), 드리블 성공 1회(1/1), 크로스 성공 1회(1/1), 지상 경합 승률 100%(3/3),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7.2점을 받았다.
'깜짝' 시즌 첫 골도 나왔다. 지난 19일 열린 리그 2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서 후반 10분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6분 뒤 코너킥을 이용해 헤더골을 작렬했다. 그의 득점 덕분에 울버햄튼은 무득점 패배를 패했다.
다만 울버햄튼은 2연패로 리그 19위에 그치고 있다. 울버햄튼은 맨유 원정에서 0-1로 패했고, 브라이튼을 홈으로 불러들여 1-4로 무너졌다. 
볼프스부르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8위를 기록한 저력 있는 팀으로 올 시즌에도 개막전에서 하이덴하임을 2-0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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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독일어도 능숙하기에 언어 장벽도 없다. 그는 독일에서 두 시즌을 보냈을 뿐만 아니라 잘츠부르크와 리퍼링에서 뛰며 오스트리아에서도 4년이나 뛰었다. 독일 적응에도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아직 이적 협상 진전 상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나온 바는 없다.
분데스리가 여름 이적시장은 현지 시각으로 9월 1일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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