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부상’ 셀틱, 라이벌 레인저스전 앞두고 수비진까지 부상 초토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8.22 09: 43

한국선수 세 명이 뛰고 있는 셀틱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오현규(22), 양현준(21), 권혁규(22)가 소속된 셀틱은 가장 많은 한국선수가 뛰는 유럽구단이다. 오현규는 지난 2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친선경기서 종아리를 다쳤다. 오현규는 6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아 9월 대표팀 선발도 불투명해졌다.
권혁규는 20일 킬마녹과 리그컵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기회는 얻지 못했다. 권혁규는 아직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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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는 양현준이다. 그는 13일 에버딘전 후반 25분 교체로 들어가 후반 38분 라일리의 쐐기골의 어시스트했다. 양현준의 유럽무대 첫 공격포인트였다.
셀틱은 오는 9월 3일 최고라이벌 레인저스를 상대로 리그 4라운드를 치른다. 셀틱의 중앙수비를 책임지는 마이크 나브로츠키가 부상을 당했다. 셀틱은 수비수들의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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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시 선’은 “나브로츠키가 킬마녹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그가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또 다른 수비수 스테판 웰시와 카메론 카터-비커스(햄스트링)도 부상으로 복귀시기를 알 수 없다. 고바야시 유키도 정상이 아니다. 현재 셀틱에는 중앙수비수가 딱 두 명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글래스고를 대표하는 셀틱과 레인저스는 전통이 100년 넘은 엄청난 라이벌 팀이다. 1890년 두 팀이 처음 맞붙은 뒤 셀틱이 맞대결 전적에서 165승102무169패로 근소하게 뒤지고 있다.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셀틱이 우승 53회, 레인저스가 우승 55회다.
지난 시즌에는 셀틱이 국내리그 4관왕을 달성해 레인저스를 앞질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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