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 히샬리송, "인내심 가져라. 케인 대체는 쉽지 않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8.22 17: 44

"인내심을 가져라. 케인 대체는 쉬운 일 아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개막 후 열린 2경기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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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후 공격력 공백이 우려됐던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2경기에서 4골을 터트린 가운데 맨유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맨유를 상대로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전방에 히샬리송을 세우고, 좌우에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배치했다. 히샬리송 활약이 아쉬웠다. 히샬리송은 슈팅을 1개도 때리지 못한 채 후반 25분에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되어 나갔다.
최악의 플레이를 기록했다. 소파 스코어 기준 히샬리송은 선발 11중 평점 6.4점을 받았다. 
특히 교체 투입된 5명 중에서도 히샬리송보다 평점이 낮은 선수는 없다. 히샬리송은 어두운 표정으로 벤치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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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교체 아웃된 후반 25분부터 손흥민이 원톱으로 자리를 옮겼다. ‘손톱’ 전술이 가동된 것이다. 기존에 손흥민이 뛰던 자리는 페리시치가 채웠다. 손흥민과 페리시치는 토트넘 두 번째 득점을 함께 만들어냈다.
히샬리송은 혹평을 받았다. 해리 케인의 대체자로 경기에 나섰지만 그를 대신할 수 없었다. 물론 케인 만큼은 아니더라도 최전방에서 제 역할을 해줘야 했지만 히랼리송은 전혀 기대에 충족하지 못했다. 
BBC 크리스 워들은 "마커스 래시포드는 초반 10분 동안 부진했지만 경기에 참여하는 모습이 보였다"라며 "히샬리송은 많은 것을 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히샬리송에게 정말 실망했다"라고 밝혔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로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와 윙어다. 빠른 스피드, 높은 점프력 등 운동능력이 뛰어나다. 이를 활용한 득점력이 가장 큰 강점이다.
히샬리송은 지난 2021-22시즌 총 33경기서 11골-5도움으로 활약했다.
 
토트넘은 그동안 손흥민과 해리 케인에게 공격 의존도가 높았다.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은 공격수 보강을 원했다. 히샬리송이 바로 타깃이 되었다. 무려 6000만 파운드(1025억 원)라는 거액을 들여 영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지난 2022-2023시즌 총 35경기서 3골-4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 나서 1골-4도움만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은 단 12경기였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히샬리송은 현재까지 리그에서 단 1골만 넣었다.
히샬리송은 익스프레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토트넘 팬들은 조금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케인 같은 선수를 대체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내가 잘하든 못하든 토트넘 팬들은 케인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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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주장 손흥민이 히샬리송을 감쌌다. 손흥민은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하며 “어떤 포지션에서 뛰든 소화할 수 있다. 감독님이 나를 어떤 포지션에 세우든 잘 하려고 한다. 중앙과 왼쪽, 오른쪽 모두 플레이할 수 있다”면서 “히샬리송이 중앙에서 공을 정말 잘 잡아줘서 내가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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