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공 뺏어봐!' 앙리, 프랑스 U-21 대표팀 지휘봉 잡았다...2025년까지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22 17: 20

프랑스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46)가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프랑스 축구 연맹(FFF)은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FF는 전 국가대표 선수 티에리 앙리를 프랑스 U-21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한다"라고 알렸다.
프랑스를 넘어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던 앙리는 선수 시절 유벤투스, 아스날, FC 바르셀로나 등 각국을 대표하는 클럽에서 뛰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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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는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는데 총 123경기에 출전, 51골을 기록하며 프랑스 대표팀 역대 출전 4위, 역대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1998년 자국에서 열렸던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프랑스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떨쳤다.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마친 앙리는 지난 2015년 친정인 아스날 유소년팀 코치를 거쳐 2016년 벨기에 대표팀에서 수석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AS 모나코, 앵팍트 드 몽레알 등에서는 감독 팀을 이끌었다.
FFF는 "앙리는 2025년까지 프랑스 U-21 팀을 지도하게 된다. 앙리는 2024 파리 올림픽과 유럽축구연맹(UEFA) U-21 2025의 다음 예선을 치르게 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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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과거 앙리는 리더십에 의문이 제기된 적 있는데 모나코에서 앙리의 지도를 받았던 알렉산드르 골로빈은 "앙리는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와서 본인이 직접 시범을 보인 이후 '내 공을 뺏어봐'라고 했다. 선수들은 짐짓 침착한 척했지만, 사실은 충격을 많이 받았다"라며 앙리의 지도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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