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킴”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에게 푹 빠진 이유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8.23 07: 28

김민재(27, 뮌헨)가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김민재는 19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 바이에른 뮌헨과 베르더 브레멘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뮌헨은 4-0 완승을 거두며 분데스리가 12연패를 향해 출발했다.
해리 케인과 김민재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케인은 1골, 1도움을 폭발시키며 기대에 걸맞는 대활약을 펼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재는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누이사르 마즈라위와 함께 포백을 구성해 뮌헨의 수비를 책임졌다. 김민재도 무실점 수비에 기여했다.
경기 후 투헬은 김민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난 킴을 사랑한다. 그는 차분하고 솔직하다. 그의 경기를 좋아한다. 패스는 패스다. 화려하지 않고 안쪽 발로 한다. 첫 터치는 컨트롤이고 두번째 터치는 패스다. 정확한 스피드에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다. 튀지도 않는다. 정확하게 내가 원한 빌드업을 만드는 선수라 아주 좋다”며 엄지척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은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최고클럽 뮌헨의 주전센터백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투헬은 “김민재의 수비는 아주 용감하다. 그는 빠르고 항상 어깨 너머로 다른 선수들을 도우려고 살핀다. 그런 자세의 선수들을 지도하는 것은 기쁨이다. 지금까지 두 명의 한국선수(구자철, 박주호)를 지도했는데 다들 규율이 잘 잡혔고 친근했고 예의가 있었다. 아주 좋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간 지도했던 한국선수들을 크게 칭찬했다.
한국과 중국에 이어 터키와 이탈리아까지 평정한 김민재는 독일에서도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뮌헨은 28일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2라운드를 치른다. 김민재의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