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다저스도 이런 날이…7회에만 5실점 대참사, CLE에 뼈아픈 3-8 역전패 ‘3연승 좌절’ [LA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8.23 10: 41

최강 LA 다저스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날이 있다. 
LA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서 3-8 역전패를 당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3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76승 48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패를 끊어낸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 클리블랜드는 60승 66패가 됐다.

[사진] 바비 밀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칼렙 퍼거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취점은 다저스의 차지였다. 1회 리드오프 무키 베츠가 좌전안타와 2루 도루로 물꼬를 튼 상황. 후속 프레디 프리먼이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윌 스미스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등장과 함께 클리블랜드 선발 노아 신더가드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즌 16호포를 신고했다. 
[사진] 무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회에도 베츠가 선봉장이었다. 1사 후 볼넷과 도루로 2루에 도달한 가운데 프리먼이 첫 타석의 아쉬움을 털고 달아나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클리블랜드가 0-3으로 뒤진 4회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오스카 곤잘레스가 다저스 선발 바비 밀러를 상대로 시즌 2호포를 쏘아 올렸고,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우전안타와 도루, 폭투에 의한 진루로 계속된 2사 3루서 가브리엘 아리아스가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승부처는 클리블랜드가 다저스 마운드를 초토화시킨 7회였다. 1사 후 윌 브레넌이 중전안타와 2루 도루, 보 네일러가 볼넷으로 1, 2루 밥상을 차렸다. 이후 마일스 스트로의 야수선택으로 이어진 2사 1, 3루서 스티븐 콴이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사진] 콜 칼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클리블랜드 공격이 계속 이어졌다. 2사 1, 2루서 등장한 호세 라미레즈가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고, 곧이어 콜 칼훈이 우월 스리런포를 날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좌완 칼렙 퍼거슨의 초구 가운데로 몰린 커터를 공략해 시즌 두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8회 맞이한 2사 1, 3루서 찬스서 스트로의 1타점 내야안타로 1점을 더 뽑았다. 
다저스 선발 밀러는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7승)째를 당했다. 퍼거슨의 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 난조도 뼈아팠다. 베츠의 2안타-2득점은 패배에 빛을 잃었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신더가드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샘 핸지스가 구원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브레넌이 3안타, 칼훈이 3타점, 히메네스와 스트로가 멀티히트 활약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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